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2019년 5G 본격 상용화에 맞춰 5G 킬러콘텐츠라는 평가를 받는 가상증강현실(이하 VR·AR) 등 디지털콘텐츠분야 집중 육성에 나선다.

워너원 콘서트장에서 행사 시작 전 KT 직원이 5G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 KT 제공
워너원 콘서트장에서 행사 시작 전 KT 직원이 5G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 KT 제공
과기정통부는 28일 2019년 디지털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총 146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야별 구체적인 지원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문화·스포츠·의료·제조·국방·교육 등 산업에서 실감기술(VR·AR, 홀로그램, CG 등)을 활용한 킬러콘텐츠를 개발하는 ‘제작·사업화’ 지원에 303억원을 지원한다.

2019년 중점사업으로 5G 서비스 상용화를 계기로 삼아 5G 기반의 핵심 콘텐츠 원스톱 지원(과제발굴·개발·사업화)을 위한 ‘5G 콘텐츠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콘텐츠 바우처’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국방·교육·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융합콘텐츠를 제작·개발해 수요자들에게 제공한다

‘해외진출·마케팅’ 지원을 위해 가상현실 해외유통거점 구축 및 글로벌 협력사업 발굴 등에 총 153억원을 쓴다. 해외 전략시장(북미·유럽·일본·중국 등)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콘텐츠의 신시장으로 부상 중인 신남방국가(아세안+인도)의 시장개척을 위해 실감콘텐츠 체험관을 조성하는 등 글로벌 유통지원을 확대한다.

2019 디지털콘텐츠산업육성 투자계획 인포그래픽.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19 디지털콘텐츠산업육성 투자계획 인포그래픽.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인프라·인력양성’을 위해 콘텐츠 제작 인프라 지원체계 확보, 지역거점 구축, 유통합리화 기반 조성에 총 340억원을, 융합인재 양성에 총 43억원을 투입한다.

VR·AR 제작 인프라 구축을 위해 KoVAC 고도화, 지역 VR·AR거점센터를 확대하고, 홀로그램콘텐츠 개발지원을 위한 센터를 새로 구축한다.

‘연구개발(R&D)’ 분야와 관련해 디지털콘텐츠 분야 핵심 원천기술과 융·복합 응용기술 확보를 통한 사업화 지원 등에 총 473억원을 쓴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디지털콘텐츠분야 벤처·중소 기업의 성장지원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15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 전문펀드’를 조성한다.

과기정통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에서 ‘2019년도 디지털콘텐츠 통합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