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가 지역별 재난방송의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재난방송 매체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2019년 태풍 솔릭 각 SO 지역채널 재난 뉴스특보 화면.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2019년 태풍 솔릭 각 SO 지역채널 재난 뉴스특보 화면.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4일 강원도 원주시 CJ헬로 영서방송에서 케이블TV 보도·제작·기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채널 재난방송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재난 발생 직후 대응 방식 ▲산불, 지진, 화재, 태풍 등 상황별 특보 가이드 ▲전국 통합뉴스 시스템 ▲재난 상황 시 주요 CSV사례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한다.

사례 발표에 나선 CJ헬로는 2017년 5월 강릉과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화재 당시 주요 진화 상황을 100시간, 5일 연속 생방송으로 전달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포항지진 발생 후 진동이 감지된 전역으로 특보 편성을 확대 운영한 재난 보도 매뉴얼을 공개한다.

또 2018년 1월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 발생 시 24시간 재난방송센터 운영을 통해 소식을 가장 먼저 전달하는 등 지역에서 벌어지는 재해·재난 소식을 소화한 성공 사례를 설명한다.

이밖에도 정비된 재난 방송 매뉴얼을 바탕으로 2018년 한 해 동안 태풍, 폭설 등 주요 기상이변 상황과 KTX 탈선, 양주 LPG 가스폭발 등 지역 내 주요 재난사고 특보를 200차례쯤 진행한 재난 보도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78개 권역에서 지역민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는 케이블TV 사업자간 협업을 위해 권역별 현장 상황 공유 프로세스 강화 등 케이블TV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