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서비스 진화에 앞장선다.

고객은 AI로 건강 검진을 예약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의료비 수납, 전자 처방전 전달 등 의료 서비스 전 과정도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혼합현실(MR)기술을 기반으로 인지능력과 신체 력을 동시에 증진시키는 헬스케어 서비스도 받는다.

이미향 KT 비즈인큐베이션센터 상무(오른쪽)와 최만규 KMI 검진사업전략부문장이 ICT 기반 차세대 건강검진과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 업무 협력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T 제공
이미향 KT 비즈인큐베이션센터 상무(오른쪽)와 최만규 KMI 검진사업전략부문장이 ICT 기반 차세대 건강검진과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 업무 협력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T 제공
KT는 한국의학연구소(KMI)와 ICT 기반의 차세대 건강검진과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KMI는 서울, 부산 등 전국 7개 지역에 검진센터를 보유한 국내 1위 종합건강검진기관이다.

양사는 KT의 ICT 역량과 KMI의 국내 최고 수준의 검진 노하우를 융합해 ▲지능형 검진예약 ▲스마트 검진 ▲맞춤형 사후관리 서비스 등 차세대 건강검진 플랫폼을 개발해 나간다.

이를 통해 AI 기반 건강검진 예약·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효율적인 건강검진 동선 설계를 통해 건강검진 시 대기 인원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향 KT 비즈인큐베이션센터 상무는 "KT는 KMI와 협력을 통해 차세대 건강검진 및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고객 친화적인 지능형 검진서비스부터 맞춤형 사후관리서비스까지 시너지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는 또 모바일 헬스케어 전문기업 레몬헬스케어와 개인 의료 데이터의 보안성을 강화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공동 구축한다고 5월 2일 밝혔다.

‘스마트 병원 서비스’는 진료 예약부터 의료비 수납, 전자 처방전 전달, 제증명 발급에 이르는 의료 서비스 전 과정을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KT와 레몬헬스케어는 이런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병원 서비스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KT는 진료 기록, 처방전, 진단서 등 의료 데이터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 및 관리한다. 해당 데이터는 환자의 동의를 얻는 기관만 열람 가능하다. 접근 이력이 블록체인에 기록돼 투명하게 관리된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하반기 내 출시한다. 또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2019년 말까지 200개 대형병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왼쪽)과 최종문 더 클래식 500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T 제공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왼쪽)과 최종문 더 클래식 500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T 제공
KT는 4월 1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시니어타운 ‘더 클래식 500’과 함께 ‘AI 기반 시니어타운 혁신모델 협력 MOU’를 맺고, 스마트 시니어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스마트 시니어타운 입주 시니어를 위해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 ▲KT 기가지니와 로봇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KT 기가아이즈 솔루션을 이용한 지능형 CCTV ▲KT 기가지니를 이용한 커뮤니티 안내와 예약 지원 ▲인공지능을 통한 시니어 빅데이터 분석 ▲IoT 자가진단을 통한 모바일 헬스케어 등의 구축을 논의하고 협력한다.

양사는 또 향후 ICT 기반 혁신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5G와 AI 기반의 스마트 시니어케어 시범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KT의 MR기술 기반 지능형 헬스케어 서비스는 시니어의 인지능력과 신체능력을 동시에 증진시키고 경도인지장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양사간 도입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