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5년간 20억달러(2조3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글로벌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디지털 포용 전략도 강화한다.

화웨이는 14일 ‘2018년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포용성 ▲보안 및 신뢰 ▲환경보호 ▲건강하고 조화로운 생태계 등 화웨이가 펼치는 4대 지속가능경영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 / 화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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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화 화웨이 이사회 의장은 보고서에서 "화웨이는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정보격차 해소와 세계를 연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모든 사람들이 디지털 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고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회와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효율은 미래 통신 네트워크의 주요 고려 사항이다"라며 "정보통신기술(ICT)은 적은 에너지로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하고, 전력 시스템이 소비하는 에너지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정보화 수준 격차 해소를 포함해 보안 유지를 위해 향후 5년간 2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 절약, 배출물 감축, 순환적 경제 발전에도 나선다. 협력사 등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177개 가량의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화웨이는 그동안 5G 연구, 제품 개발 및 엔지니어링 기술에 많은 혁신을 이뤄왔다고 설명했다. 화웨이가 제공하는 5G 사이트당 전력 소비량은 업계 평균보다 20%쯤 적다.

케빈 타오 화웨이 지속가능개발 위원회 이사 겸 부회장은 "화웨이는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모든 개인, 가정 및 조직에 제공하기 위해 테크포올(TECH4ALL)이라는 글로벌 디지털포용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며 "루랄스타 솔루션을 통해 2018년 말 기준 4000만명의 농촌 주민을 서로 연결했다"고 소개했다.

루랄스타는 전통적 농촌 네트워크 솔루션에서의 마이크로 웨이브 또는 위성 전송을 릴레이 리모트 노드(RRN) 무선 백홀로 변환시킨다. 다중 주파수 대역 등을 지원한다. 가나, 나이지리아, 케냐, 알제리, 태국, 멕시코, 페루 등 20 개국 이상에서 상업적으로 설치 운영 중이다.

케빈 타오 부회장은 "화웨이는 세계 30억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안전한 네트워크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경영, 나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