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콤이 전국 소규모·농어촌 초등학교 4곳에 자사의 펜 태블릿 인튜어스(Intuos) 제품을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 학교는 화성화수초등학교, 청주 덕신 초등학교, 상주 모동 초등학교, 익산 흥왕 초등학교 등 4개 학교다. 주로 농어촌 지역에 위치한 이들 학교는 전교생 30여 명에서 7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다.

와콤 인튜어스로 디지털 창작 교육을 진행 중인 화성화수초등학교의 모습과 ‘와콤 타블렛 교실’ 인증 명패. / 한국와콤 제공
와콤 인튜어스로 디지털 창작 교육을 진행 중인 화성화수초등학교의 모습과 ‘와콤 타블렛 교실’ 인증 명패. / 한국와콤 제공
와콤은 기존의 컴퓨터실에 자사의 인튜어스 제품을 기증함으로써 키보드와 마우스만 사용하던 교육 환경에 펜 태블릿을 이용한 융합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와콤 인튜어스는 누구나 쉽게 실제 펜을 사용하는 느낌으로 그림, 만화, 일러스트 등 창작 작업을 할 수 있는 펜 태블릿 제품이다. 마우스 대신 전자펜을 사용해 컴퓨터상에서 필기 입력과 드로잉 등의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 아이들도 캐릭터 및 이모티콘 디자인, 웹툰 그리기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

화성화수초등학교의 한 교사는 "미술 과목에 컴퓨터를 활용한 디지털 드로잉뿐만 아니라, 초등 교육에서 매우 다양한 과목에 태블릿을 활용한 창작 활동을 접목할 수 있다"며 "3D, 코딩 등 소프트웨어 교육, 방과 후 학습, 과학, 사회 과목과의 융합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컴퓨터와 태블릿을 활용해 수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 한국와콤 대표는 "이번 초등학교 기증은 와콤 태블릿으로 다양한 창의 교육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교사들이 있는 학교를 우선으로 선정했다"며 "이번 기증이 소규모 초등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창작활동 경험과 재능을 키우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