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재팬(이하 BAT재팬)이 전자담배 기기 ‘글로(glo)' 신제품 ‘글로 프로(glo pro)’와 ‘글로 나노(glo nano)’를 발표했다.

. / 마이나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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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재팬은 해당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을 10월 3일부터 현지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BAT재팬은 전자담배 제품 확충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여 현지 시장에서 세력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BAT재팬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일본 전자담배 시장에서 21%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담배 업계는 일본 전체 담배시장에서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쯤이라고 말한다.

‘글로 프로'는 전용 스틱 네오를 가열하는 히터 블레이드 부분에 새롭게 ‘유도가열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글로 기기보다 더 높은 온도로 스틱을 가열할 수 있다. 또 스위치 버튼 조작으로 가열온도를 250도와 280도 2종류로 전환할 수 있고, 흡연까지 필요한 가열 시간을 기존 40초에서 280도 기준 10초로 크게 단축시켰다.

BAT재팬에 따르면 280도 가열 방식은 기존 글로 전자담배 기기에서 얻지 못했던 일반담배에 가까운 맛을 재현할 수 있다.

글로 프로. / 마이나비 갈무리
글로 프로. / 마이나비 갈무리
야마나카 제임스 대표는 "글로 프로는 담배 피는 맛을 강화해, 기존 글로에서 불만을 느꼈던 소비자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며 "높은 만족감으로 경쟁사 제품 이용자를 글로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글로 나노'는 기존 글로 기기를 더 작게 만든 것이다. 1회 충전으로 10회 연속 흡연이 가능하다. 충전시간도 1시간으로 단축됐다.

글로 프로의 일본 현지 가격은 4980엔(5만6000원), 글로 나노는 3980엔(4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