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운영사 VCNC "연말까지 증차 없다…상생안 논의에 집중"

안효문 기자
입력 2019.10.16 11:19
타다 운영사 VCNC가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 증차를 중단한다. 택시제도 개편 법안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논란의 여지를 줄이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 / VCNC 제공
16일 VCNC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중단한다. 지난 14일부터 11인승 밴으로 운영하는 타다 베이직에 차를 추가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택시제도 개편 법안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정부 및 택시업계와의 대화와 협력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타다측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 7일 타다 서비스 1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차를 1만대까지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와 택시업계에서 타다의 서비스 확대 방안이 부적절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플랫폼 택시 사업자의 법적 지위 등의 내용을 담은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은 상황에서 타다의 전면적인 증차 계획은 정부와 택시업계는 물론 모빌리티 스타트업 업계까지 반발했다.

부족한 공급은 택시 기반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 확대로 대응할 방침이다. 택시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타다 프리미엄’에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기사, 법인택시들과 적극 협력한다. 또 기존 2800㏄ 이상 세단으로만 운영하던 타다 프리미엄을 기아차 카니발 등 승합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요금 조정안도 시사했다. 타다 관계자는 "중형택시와 가격으로 경쟁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타다 베이직의 요금을 조정하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요금체계로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재욱 VCNC 대표는 "지난 1년간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더 큰 사회적 책임을 갖고 노력해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정부의 택시제도 개편안이 한국에서도 혁신 모빌리티 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택시업계와도 다양한 차종과 제휴를 통해 심도 있는 상생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며 "미래차 국가비전이 선포되는 이 시점에 타다와 모빌리티 산업은 그 생태계의 중추에 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에 기반한 미래산업과 기술의 발전을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뛰고 있다. 타다의 실험과 도전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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