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만찬에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은 참석이 힘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참석 예정이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엠블렘./자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사이트 갈무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엠블렘./자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사이트 갈무리
21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해외 출장 및 그룹 일정 등으로 환영행사에 불참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들 그룹은 청와대와의 조율로 업무 연관성이 큰 핵심 임원진이 대신 참석 예정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사업보고회와 예정된 임원인사로 참석히 힘든 상황"이라며 "사업 연관성이 큰 주요 임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에서는 아세안 시장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을 맡고 있는 김영섭 LG CNS 사장과 윤춘성 LG상사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각각 ‘해외 출장’과 ‘내부 일정’으로 참석이 힘들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예정된 해외출장"이라며 "출장처와 일정 등은 공개가 힘들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최 회장을 대신해 다른 임원이 환영만찬에 참석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만찬에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 등 재계 인사 300여명을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