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뇌출혈 환자 골든타임 사수한다”

유진상 기자
입력 2019.11.26 16:05
앞으로 인공지능이 뇌출혈 환자 골든타임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SK㈜ C&C는 11월 26일 아주대학교의료원과 함께 ‘빅데이터 기반 의료 인공지능(AI) 공동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 그룹장(오른쪽)과 유희석 아주대학교의료원장이 ‘빅데이터 기반 의료AI 공동 연구 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 C&C 제공
이번 협약은 양사가 지난 3월부터 개발을 추진한 뇌출혈 영상 판독 AI 모델 개발이 영상의학과 전문의 수준으로 판독 정확도를 기록한데 따라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임상시험 후 ‘뇌출혈 영상 판독 AI 모델’을 응급 의료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촌각을 다투는 응급 뇌출혈 환자의 조기 진단·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뇌출혈은 골든타임 안에 치료해야 하는 응급질환인 만큼 빠르고 정확한 영상 판독이 중요한 분야다. SK㈜ C&C와 아주대학교의료원이 개발한 ‘뇌출혈 영상 판독 AI 모델’은 판독 정보를 수초 내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좀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내려 치료할 수 있다.

SK㈜ C&C는 자체 비전 AI(Vision AI) 기술 중 세그멘테이션(Image Segmentation) 기술을 활용해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아주대 의료원은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프로젝트 초기단계부터 참여해 학습데이터 생성·딥러닝 알고리즘 개발자문·AI 판독결과 검증 등을 수행했다.

양 측은 아주대학교의료원에서 제공한 총 1400여명의 뇌(Brain) CT 영상과 판독데이터를 알고리즘에 학습시켜 AI모델을 개발했다. 통상적으로 뇌 CT 영상판독을 위해서는 환자 1명당 30~40장의 영상 자료가 필요하다. 이를 감안하면 5만여장의 영상 자료를 학습한 셈이다.

SK㈜ C&C와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영상 판독 AI 적용 분야를 뇌경색·뇌종양 등 주요 뇌신경계 질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의료영상·유전체 데이터 등 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AI 신규 서비스 발굴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유희석 아주대학교 의료원장은 "양질의 의료 데이터와 SK㈜ C&C 기술력을 결합한 성과다"라며 "향후 양 기관이 연구성과 상용화를 통해 AI 기반 혁신적 의료서비스 개발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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