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대표 신년사 디지털 영상 ‘LG 2020 새해 편지(LG 2020 NEW YEAR’S LETTER)’가 2일 오전 세계 임직원에게 전달됐다.

LG는 구광모 대표의 실용주의 경영방식에 따라, 시무식을 모바일·PC 등 디지털 기기 기반의 영상 메시지 전달로 대체했다. 시간, 장소 제약 없이 세계 LG 구성원과 소통하겠다는 의미다.

구광모 대표는 2020년 중요한 목표로 "소비자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소비자의 마음으로 바로 실행하는 실천을 반드시 마음에 새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LG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메시지를 먼저 전하며, 2019년 신년사 ‘소비자의 삶을 바꾸는 감동을 누구보다 먼저, 지속적으로 주는 방법’을 어떻게 더 잘 만들어갈 지 방안을 제시했다.

 . / 구광모 LG 대표 신년사 갈무리
. / 구광모 LG 대표 신년사 갈무리
구광모 대표는 ‘고객 가치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에 대해 "모든 것을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에서 시작해야 합니다"며, "페인 포인트는 고객이 우리에게 바라는 모든 것이고, 고객의 마음을 정확하고 빠르게 읽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마음을 읽었다면, 그 다음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라는 물음에는 "앉아서 검토만 하기보다는 방향이 보이면 일단 도전하고 시도해야 합니다"며, "안 되는 이유 백 가지를 찾는 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해야 되는 이유 한 가지를 위해 바로 나설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고객 가치를 위한 실행에 몰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는 "고객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곧 우리 LG 구성원의 즐거움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그러려면, 고객을 잘 아는 사람의 의견이 존중 받고, 성과를 평가할 때도 고객의 행복과 감동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고객 가치의 최종 목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는 물음에는 "당연히 고객 감동입니다"라며,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였으니, 이제 끝이다 하지 말고 이제부터가 또 다른 시작이란 마음으로 끝까지 고객을 살폈으면 합니다"라고 답했다.

특히 "2020년 올해, 경영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럴수록 저는 고객 가치 실천을 위한 LG만의 생각과 행동을 더욱 다듬고 발전시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데 누구보다 앞서 가고 더 나은 미래와 세상을 향해 함께 가는 따뜻한 기업을 다 같이 만들어 봅시다"라며, "2020년은 ‘고객의 마음으로 실천’입니다"라고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