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에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지정 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2년 동안이다.

 . / 이대서울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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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서울 지역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았던 강서구는 대학병원과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없어 응급의료 체계 구축 및 지역 내 대규모 재난 대응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대서울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강서구뿐 아니라 인근 경기도, 인천 지역에서 발생하는 중증 응급 환자도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대서울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과 의료진, 임상과 당직의 등의 유기적 협진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적합한 시설과 장비도 갖췄다. 치료 골든타임에 중요한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검사와 진단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또한, 멀리 있는 환자의 빠른 이송을 위해 이대서울병원 옥상에는 닥터헬기 착륙장이 설치돼 있다. 감염환자와 감염 의심 환자 전용 출입구와 치료 시설도 갖추는 등 다양한 응급 환자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재난 상황에 따른 대규모 환자 유입에 대처하기 위해 응급의료센터 주변 복도에 각종 의료가스 설비도 설치됐다. 병원 외 재난에 참여할 의료팀 구성, 지역 내 응급 의료 종사자를 위한 재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