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가 주인공인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채널 개설 9개월 만에 구독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2019년 11월 28일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는데, 추가로 100만명이 늘어나는 데 두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보통 승승장구하는 사람을 가리켜 ‘꽃길을 걷는다’라고 하는데, 펭귄인 펭수의 경우 주로 먹는 것이 참치이다 보니 잘나갈 때 ‘참치길을 걷는다’라는 표현을 쓴다.
자이언트 펭TV 제작진인 이슬예나 PD는 "한 분 한 분의 마음에 닿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진심 어린 콘텐츠로 보답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펭수는 시민 행사 참여 및 유명 인사들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1일 열린 보신각 타종행사에 시민대표 11인으로 선정돼 참가했고, 국민 MC 유재석,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여성 컬링 대표팀인 팀 킴, 인기 밴드 노브레인 등 분야를 막론한 유명인사들과 함께 협업 행사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KBS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의 ‘놀면 뭐하니?’, ‘2019 MBC 연예대상’, SBS의 ‘정글의 법칙’ 등 각종 지상파 채널에도 출연했다.
시장조사업체 유튜브 데이터(2020년 1월 26일 기준)에 따르면, 자이언트 펭TV 채널은 총 누적 조회 수 1억8000뷰를 달성했다. 전체 구독자 중 성 비율은 여성이 61.3%로 남성(38.7%)보다 많았다. 시청 연령층은 만 25~35세가 31.6%로 가장 많고, 만 35~44세(28.7%)·18~24세(20.6%)·45~54세(12.8%)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