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 사진 구독경제 ‘월간 사진인쇄(Monthly photo prints)’를 실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가 구글 포토에 올린 사진을 AI가 선별, 가장 잘 나온 사진 10장을 인쇄 후 배송하는 구독경제다.

 . / 구글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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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각) 디피리뷰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내 구글 포토 사용자 일부를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다. 인쇄할 사진은 구글 포토의 AI가 자동 선별하지만, 사용자는 ‘사람과 반려동물 위주’, ‘풍경 위주’, ‘사람과 반려동물, 풍경 모두 섞어서’ 등 세가지 옵션을 지정할 수 있다.

구글 월간 사진인쇄의 서비스 비용은 월 8달러(9500원)로 알려졌다. 선별된 사진 10장은 4X6 크기로 인쇄돼 매트 재질 마분지 봉투에 담겨 배송된다.

구글은 월간 사진인쇄 구독경제 실험 후 서비스 지역을 세계로 넓힐 것으로 알려졌다. 비판도 제기된다. 우선 비싼 가격이다. 사진 인화 사이트 스냅피쉬는 구글 월간 사진인쇄와 같은 8달러에 4X6 크기 사진 100장을 제공한다.

디피리뷰 소비자들은 사진 크기가 엽서보다도 작은 4X6으로만 제한되는 점, 사진을 분류하는 옵션 개수가 적어 원하지 않는 사진이 인쇄될 가능성이 있는 점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