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앞두고 노태문 신임 무선사업부장, 삼성뉴스룸에 첫 메시지
AI·IoT·5G 기반 ‘지능적인 연결(Intelligent Connections)’ 강조
"우리에겐 이번 언팩에서 향후 10년 간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책임과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삼성전자만큼 이를 잘 할 수 있는 기업은 없다."
그런 그가 오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무선사업부장으로 첫 데뷔해 갤럭시S20과 갤럭시Z 플립을 선보인다. 대중 앞에 처음으로 인사를 하는 만큼 이번 기고문을 통해 그가 언팩 행사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노 사장은 기고문에서 "갤럭시 언팩은 매년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었다"라며 "개발자로서 모바일 업계의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소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으로서 언팩에 참석하는 첫 해이기에 나에게는 더욱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갤럭시S부터 갤럭시 폴드까지, 지난 10년의 혁신을 정의할 만한 수 많은 스마트폰 개발과 혁신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즐겁고 영광스러운 여정이었다"며 "지금 우리 앞에는 성장과 변화의 기회가 가득한, 새로운 10년이 펼쳐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 10년의 새로운 시작점인 올해부터 최적화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혁신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5G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을 융합해 갤럭시 스마트폰, 웨어러블, PC를 비롯한 수 많은 스마트 기기에서 지능적인 연결을 구현한다는 포부다.
노 사장은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라며 "이 경험은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안전한 사용자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기기와 사람, 비즈니스와 커뮤니티를 넘나드는 더욱 지능적인 연결이 가능해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모바일 업계 전체, 소비자 모두에게 참으로 흥미진진하고 신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언팩에서 삼성전자가 어떻게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고, 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