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콜드체인 물류 스타트업 에스랩아시아, 20억원 투자유치
콜드체인 물류 스타트업 에스랩아시아(S.Lab.ASIA)가 2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TBT, 어니스트벤처스, 위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에스랩아시아는 동남아시아 온∙오프라인 해외 진출을 돕는 B2B(기업간 거래) 물류테크 스타트업이다. 에스랩아시아가 개발한 ‘그리니박스’는 외부 열기를 차단할 수 있는 특수 원단을 사용해 전기를 쓰지 않고도 24시간 일정 온도를 유지한다.
에스랩아시아는 한국-싱가포르 구간에서 전복, 바지락, 동죽 등 극신선식품 배송과 바로 수확한 제철 딸기와 복숭아, 갓 담근 김치 배송도 성공했다.
이람 TBT 대표는 "에스랩아시아는 신선식품 배송에 있어 통관 과정 리스크와 신선도 유지 문제를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해결했다"며 "향후 더 많은 시장으로 진출이 가능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수아 에스랩아시아 대표는 "이번 프리시리즈A 투자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을 넘어 중동 및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소싱 플랫폼 캐스팅엔이 40억원 투자 유치로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SMBC신탁은행의 PKSHA SPARX 알고리즘 1호 펀드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 투자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프렌드투자파트너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하나은행 등 총 4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캐스팅엔은 일반 기업과 외주 및 아웃소싱 분야 전문업체를 연결하는 기업소싱 플랫폼이다. 캐스팅엔은 접수된 의뢰에 적합한 업체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매칭한다.
캐스팅엔에는 현재 4500개 업체가 가입했다. 기업과 전문 업체 간 연결된 의뢰 건수는 1만4000건에 달한다. 재거래율은 50% 이상이다.
배준학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캐스팅은 기업들이 새 고객 뿐만아니라 별도 조달이나 공급망 관리 시스템 없이 전문 외주업체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스타트업 생태계 내 B2B 가능성을 알린 플랫폼이다"라며 투자 배경을 전했다.
머신비전 센서기업 디딤센서, 15억원 투자 유치
광학 및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한 머신비전 센서개발 스타트업 디딤센서가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이하 라이트하우스)와 라구나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억원 규모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디딤센서는 제조공정에서 불량 검출에 사용하는 광학 기기인 머신비전 센서 ‘서프파인더(Surf.finder)’를 개발했다.
서프파인더(Surf.finder)는 표면재질 정보추출 기능과 자율조명 기능을 제공한다. 제품 외관에 생긴 불규칙한 스크래치, 찍힘 등 쉽게 걸러내기 힘든 불량 사례들도 검출할 수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정무일 라이트하우스 이사는 "디딤센서는 물질 표면상태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보유했다"라며 "머신비전 센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쉽게 사용가능한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서장일 디딤센서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제품 성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라며 "마케팅 통해 판매 및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