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이 제주항공에 이어 이스타항공을 인수했다.

애경그룹은 자회사 제주항공을 통해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각사 로고. / 각사 제공
각사 로고. / 각사 제공
이번 결정으로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인수주식수는 이스타항공의 보통주 497만1000주, 인수가액은 545억원이다. 양사는 2019년 1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 인수절차를 진행했다. 당초 매각 예정금액은 695억원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항공시장의 위기 등에 공감해 가액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원가 절감과 가격경쟁력 강화, 노선 활용의 유연성 확보 등으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