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4K 화질과 고성능을 겸비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신제품(모델명: 27GN950)을 21일 출시했다.

LG 울트라기어 27GN950은 업계 최초로 27인치 화면 크기에 4K UHD 해상도(3840x2160)를 지원하는 IPS 패널을 탑재하고 1㎳(밀리세컨드, 1000분의 1초)의 응답속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144㎐의 고 주사율을 지원, 초당 144장의 화면을 표시할 수 있어 더욱 매끄럽고 부드러운 게임 화면을 제공한다.

LG 울트라기어 27GN950 게이밍 모니터 / LG전자
LG 울트라기어 27GN950 게이밍 모니터 / LG전자
나노미터(㎚, 10억 분의 1m) 단위 미세 입자를 백라이트에 적용한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정확하고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 디지털 영화협회(DCI: Digital Cinema Initiatives)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 충족해 각종 영상 콘텐츠를 원본에 가까운 색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게임 화질 개선 기능인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및 AMD 라데온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Radeon FreeSync Premium Pro) 기술을 지원, 그래픽카드와 모니터 화면 주사율을 동기화해 게임에서 종종 발생하는 화면 끊김이나 깨짐, 어긋남 등의 현상을 최소화한다.

그 외에 비디오 전자 공학 협회 베사(VESA)의 ‘디스플레이 스트림 압축(DSC; Display Stream Compression)’ 기술도 지원한다. DSC 기술은 디스플레이 포트(Display Port) 케이블 1개만 연결해도 4K 해상도의 144㎐ 고 주사율 콘텐츠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고, 원본 화질을 거의 손실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 영상의 명암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고급 화질 개선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 기술도 탑재했으며, VESA 디스플레이 HDR 600 인증도 받았다.

날카롭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올해 초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한 제품이기도 하다. 제품 후면에는 ‘울트라기어(UltraGear)’의 약자를 한 쌍의 날개 모양으로 형상화한 새로운 엠블럼을 적용했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게임 경험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IPS 1㎳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LG 울트라기어 라인업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울트라기어 27GN950의 출하 가격은 109만원이다. 20일 오픈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24일부터는 LG베스트샵 주요 매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국내 출하가는 109만 원이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