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4360여 병원과 진료기록 교류

유진상 기자
입력 2020.07.29 11:45
중복 처방 피하고 빠른 진료 대응, 환자 편의 극대화

삼성서울병원이 ‘진료정보교류사업’에 참여해 5월 28일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에는 의학영상정보시스템(PACS, 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수신 기능을 추가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서울병원 모습 / 삼성서울병원
진료정보교류(Health Information Exchange, HIE) 사업은 의료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한 환자 본인 진료기록을 원하는 의료기관에 전자로 안전하게 송수신해 의사가 환자 진료에 참조할 수 있도록 진료기록을 교류하는 서비스다.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이 주관한다.

기존에는 환자가 병원을 옮기면 타 병원에서 진료 본 진료기록이나 영상자료를 일일이 복사해 가야 했다. 병원는 환자가 직접 자료를 제출하기 전까지 진료 이력을 알 수 없었다. 환자에겐 검사와 투약 등 중복 처방으로 인한 비용적 부담을 줄이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기 위해선 불편해도 감수해야만 하는 절차였다.

삼성서울병원은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을 통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환자 진료기록을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과 전자로 송수신 할 수 있게 됐다. 전자 교류 가능한 문서는 진료의뢰서, 진료 회송서, 진료기록요약지, 영상의학판독 소견서 등이다. 여기에는 약물처방 내역, 검사 내역, 수술 내역, 영상 정보 등 진료 정보가 포함됐다.

진료정보교류사업 설명도 /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앞서 2019년 6월 진료정보교류 시스템 운영을 위해 진료정보교류사업 거점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이후 프로세스 수립과 EMR 연계 개발, 보안 관리, 문서 저장소 구축 등 타 의료기관과 원활한 교류를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컨소시엄으로 함께 사업에 참여한 강북삼성병원 외에 321개 협력 기관과 기존 참여하고 있던 의료기관까지 포함해 총 4360여곳과 진료 정보를 교류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환자 진료정보를 표준화된 문서로 의료진에게 제공하여 진료 연속성이 강화되면 의료의 질도 함께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환자들에게도 의료비 절감 및 의료서비스 편리성 향상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박승우 기획총괄(순환기내과 교수)은 "환자 중심의 건강한 의료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고의 시스템을 구축해 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진료정보교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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