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는 국제 사진 공모전 ‘제40회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2020(Leica Oskar Barnack Award 2020)’ 사진상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부터 세계 30개국 70명의 사진 전문가 추천제로 운영된다.

한국인 최초로 성남훈 사진작가가 최종 후보에 진출했다. 성남훈 작가는 프랑스 사진 에이전시 라포(Rapho) 소속 사진가로도 활동했다. 세계보도사진 상을 두차례 받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다.

성남훈 사진작가의 붉은 섬 / 라이카
성남훈 사진작가의 붉은 섬 / 라이카
성남훈 작가의 작품 ‘붉은 섬(Red Island)’은 제주도의 아픈 과거를 대형 폴라로이드 필름을 써 독특한 형식으로 담았다.

10월 발표될 제40회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4만유로(5632만원), 1만유로(1408만원) 상당의 라이카 카메라가 수여된다.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라이카 카메라 AG 본사에 진행되는 2주간의 워크샵과 5000유로(704만원) 상당의 라이카 Q 카메라가 수여된다.

최종 수상자 발표와 함께 라이카 카메라 본사의 갤러리와 어니스트 라이츠 뮤지엄(Ernst Leitz Museum)에서 수상자 및 40주년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