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고자 아이폰 대신 아이패드를 구부릴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아이패드 프로 신형 / 애플
아이패드 프로 신형 / 애플
11일(현지시각) 폰아레나에 따르면 IT 전문 트위터리안 코미야(@komiya_kj)는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기 위해 아이패드를 구부릴 수 있다고 밝혔다. 폴더블 스마트폰이지만 아이폰보다는 아이패드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코미야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패드는 통화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역할을 위해서다. 운영체제(OS)는 아이패드인 만큼 아이폰 OS 대신 아이패드 OS를 탑재한다. 디스플레이는 OLED 대신 마이크로LED를 적용한다. 디스플레이 패널 아래 전면 카메라도 포함한다. 지문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터치 ID도 있다.

외형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폴더블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와 유사할 가능성이 크다. 한 스크린을 반으로 접기보다는 듀얼 스크린을 적용해 폴더블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앞서 애플은 삼성의 갤럭시 폴드 시리즈처럼 접는 디자인을 위해 힌지 기술 특허를 출원했지만 제대로 실현되지 않았다.

코미야는 폴더블 아이패드 출시를 2023년으로 예상한다.

폰아레나는 "2023년 출시가 맞다면 애플 팬들은 긴 기다림을 준비해야 한다"며 "긍정적 측면에서 보면 비교적 저렴한 폴더블 애플 기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