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메가존이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자회사,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와 클라우드 플랫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메가존 관계자는 "이번 총판 계약은 메가존이 ‘알리바바 클라우드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판매하기 위한 전담 영업 및 기술, 리셀러 관리 능력에 대해 알리바바 자체 심사를 통과해야만 알리바바 클라우드 디스트리뷰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현재 알리바바는 중국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작년 4분기 중국 클라우드 시장에서 46.4%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메가존이 이번 프로그램에 합류하는 총판 계약을 체결하면서 알리비바 클라우드 인프라를 국내 시장에 본격 소개할 전망이다.

이주완 메가존 대표는 "단순히 인프라를 판매,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객사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로 확대하겠다"며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솔루션들도 함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