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직원들의 사회적, 정치적 이슈에 대한 토론을 제한하기 위해 내부 토론 정책을 업데이트한다고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구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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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대변인은 직원들에게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주에 발표할 새 규정의 세부사항과 함께 규제 완화 계획을 간략히 설명했다.

조 오스본 대변인은 성명에서 "직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정치 이슈에 대해 예상치 못하게 업무 피드에서 보는 것보다 오히려 사회 및 정치 문제에 관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옵션을 원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정책으로 정치적 이슈에 관한 토론이 ‘적절한 채널’에서 계속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내부의 열린 토론을 권장하지만, 이런 대화들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선 강경 노선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스본 대변인은 "우리의 문화를 존중하고 포용하도록 직원 정책과 업무 도구를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대화를 존중하고 소외된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괴롭힘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미혜 기자 mh.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