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클라우드 HPC(High-performance Computing, 고성능컴퓨팅) 플랫폼 업체 리스케일의 플랫폼을 도입해 디지털 R&D 환경을 구축한다.
23일 리스케일은 현대·기아차가 자사 클라우드 HPC 플랫폼을 활용해 자동차 및 모빌리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리스케일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연구소 공력개발팀이 동시 처리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작업은 5개 안팎이었다. 리스케일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약 60개 이상의 시뮬레이션 작업을 동시 처리할 수 있어 최종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정식 현대·기아차 ICT 본부장 전무는 "리스케일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시간적 물리적 한계에서 벗어나 연구 효율성을 높여 혁신 기술 기반의 현대·기아차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리스 푸트(Joris Poort) 리스케일 대표는 "리스케일은 오토모티브 및 항공 산업에서 글로벌 유수 고객과 계속 협업하고 있다"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전략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