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두 번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의 스마트폰 개발을 검토한다.

15일 네덜란드 특허전문 매체 레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 폴더블폰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특허청에 이같은 디자인의 특허 등록 절차를 밟았다.

레츠고디지털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특허 문서를 바탕으로 만든 렌더링 이미지/ 레츠고디지털
레츠고디지털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특허 문서를 바탕으로 만든 렌더링 이미지/ 레츠고디지털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특허는 2017년 10월 출원해 2020년 10월 6일 등록 공고를 마쳤다.

이 폴더블폰은 ‘갤럭시 Z 듀얼 폴드’로 명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깥쪽으로 접는 디스플레이가 있고 두개의 축을 중심으로 화면의 왼쪽과 오른쪽을 모두 뒤로 돌릴 수 있다. 특수 설계된 힌지(경칩)는 스마트폰을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는 거치대 역할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완전히 펴면 매우 넓은 디스플레이가 생성되고 화면 표면이 85%쯤 늘어난다.

레츠고디지털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특허 문서를 바탕으로 만든 렌더링 이미지/ 레츠고디지털
레츠고디지털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특허 문서를 바탕으로 만든 렌더링 이미지/ 레츠고디지털
아웃폴딩 방식은 인폴딩 방식보다 파손에 취약하다. 화웨이는 아웃폴딩 폴더블폰 ‘메이트 X’의 차기작은 인폴딩 방식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도 지금까지 갤럭시 폴드, 갤럭시Z 플립, 갤럭시Z 폴드2 등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