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대우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파크플러스는 창업지원기관인 스파크랩과 아주호텔앤리조트가 창업가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6년 만든 한국형 공유오피스다. 첫 지점인 역삼점을 비롯해 11월 오픈 예정인 강남4호점까지 합쳐 총 1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11월 오픈 예정인 스파크플러스 강남4호점 / 스파크플러스
11월 오픈 예정인 스파크플러스 강남4호점 / 스파크플러스
대표 서비스는 기업 맞춤형 사무공간 서비스인 ‘커스텀오피스’다. 현재 무신사, 마이리얼트립, 베스핀글로벌 등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스파크플러스 측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대기업과 IT기업의 분산 근무 폭증 수요에 맞춰 거점오피스까지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파크플러스는 IPO를 추진해 거점오피스 제공 확대와 부동산 운영 모델 다각화를 도모해 부동산종합운영사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로 선정된 미래에셋대우는 스파크플러스의 상장 지원 외 ‘상업용부동산 밸류 애드 파트너’로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

스파크플러스는 미래에셋금융그룹에 거점오피스를 제공하고 그룹이 보유한 국내 부동산 자산 운영과 관리 대행을 논의한다. 또 신규 상업용 부동산 입지 개발을 함께하며 부동산 종합운영사로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성주완 미래에셋대우증권 IPO본부 본부장은 "향후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사의 분산 근무에 따른 거점오피스 수요를 스파크플러스로 충족할 예정이다"며 "미래에셋금융그룹 고객사에 금융과 부동산 운영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스파크플러스 성장과 성공적 IPO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IPO 추진은 거점오피스 확대 및 부동산 운영 모델 다각화 등 부동산종합운영사로 성장하기 위한 자본 확보와 사업 확장을 위해서다"며 "입주사 성장 지원 미션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공유오피스의 뉴노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