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카카오브레인이 올해 12개 글로벌 학회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논문 26건을 등재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브레인 CI / 카카오
카카오브레인 CI / 카카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달 고려대학교·한신대학교와 공동 연구한 논문 1건을 국제 학회 ‘콜링(COLING)’에 등재했다. 공동 연구팀은 향후 기계가 생성한 요약문의 참 또는 거짓을 판단하는 요소를 반영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같은 달에는 매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하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뉴립스(NeurIPS)’에서 카카오브레인 논문 1건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논문 2건이 통과됐다. 뉴립스는 인공지능, 기계학습, 뇌과학분야에서 최상급 권위를 가진 학회다.

카카오브레인은 김영훈 성신여대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새 데이터 증강 기법을 제안해 데이터의 다양한 변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우수한 성능의 음성합성 모델을 제시한 연구 결과 논문과 TTS 모델 품질 등을 연구한 논문을 등재했다.

또 이달 컴퓨터언어와 자연어 연합학회 'AACL-IJCNLP 2020'에 카카오브레인, 스캐터랩 공동연구팀이 논문 1건을 등재했다. 공동연구팀은 한국어 자연어 처리 과제들에 적합한 토크나이제이션 전략에 대한 실험 결과 내용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유럽 컴퓨터 비전 대표 학회 ‘ECCV 2020’, 컴퓨터 비전·패턴 인식 분야의 논문을 발표하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 대회 ‘CVPR 2020’ 등에서 논문이 통과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AI 연구에 힘써 한층 발전된 기술 사례들을 공유하겠다"고 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