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이 전국적인 5세대(5G) 네트워크망 구축에 LTE 주파수를 사용하는 동적주파수공유(DSS) 기술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기술로 구축한 5G 속도가 LTE보다 느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같은 시험 결과에 버라이즌 측은 "대부분의 고객에게 5G 전국 네트워크의 성능은 4G와 비슷할 것이다"며 " DSS는 신기술로 계속해서 수정 중이며, 2021년이후까지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버라이즌은 5G 상용화 초기 당시 주력으로 활용한 28㎓ 대역으로 전국 커버리지 확보가 어렵자, DSS를 활용해 텍사스와 뉴욕 등 일부 도시에 5G 망을 구축 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LTE 성능과 다를게 없다는 점에서 ‘가짜 5G’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