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국내 사업장에서 필요한 전력 100%를 친환경 전력으로 사용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직원이 충청북도 증평 LiBS 공장에서 분리막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직원이 충청북도 증평 LiBS 공장에서 분리막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IET는 2월 초 한국전력의 재생에너지 전기 구매 프로그램 '녹색 프리미엄' 입찰에 참여해 8일 최종 낙찰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SKIET는 1월 전기사용을 포함해 올해 사용할 전체 전력에 대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게 된다.

SKIET는 공급받는 친환경 전기를 충청북도 증평과 청주에 위치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 등 국내 사업장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SKIET는 향후 해외 사업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친환경 전력 도입을 추진한다.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나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등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도 이용할 방침이다.

2020년 11월 SKIET는 SK그룹 내 7개사와 함께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을 선언했다. 3월쯤 RE100 가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환경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친환경화를 이루기 위한 실천적 ESG 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