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원, 특허침해 인텔에 2.5조 배상 판결

김동진 기자
입력 2021.03.04 09:52
인텔이 반도체 관련 특허 침해로 21억8000만달러(2조4500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지급할 처지에 놓였다. 반도체 자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한 인텔 입장에서는 악재다.

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웨이코 연방법원은 인텔이 VLSI 테크놀러지의 반도체 제조 관련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기술 사용료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인텔이 지급할 배상액은 2020년 4분기 순이익(59억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다.

캘리포니아 인텔 본사 / 인텔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배심원단은 인텔이 VLSI의 1차 특허권 침해로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다른 특허권 침해로 6억7500만달러(약 7600억원)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4년 전 설립된 업체인 VLSI는 반도체 제조사인 NXP가 다른 업체로부터 구매한 이들 특허를 2019년에 이전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클 스톨라스키 VLSI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VLSI의 특허 가치를 인정한 배심원단 평결에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인텔 측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상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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