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대표 모델인 G80과 GV80 등을 앞세워 중국 고급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형 럭셔리 세단인 G80 /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형 럭셔리 세단인 G80 / 제네시스
제네시스는 2일 상하이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를 열고 중국 주요 인사와 미디어 대상 공식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제네시스는 중국 진출로 최근 급성장한 중국 고급차 시장의 핵심 고객인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 국내 최초의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의 축하 인사말과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의 디자인 설명 등이 영상으로 소개됐다. 현장에는 제네시스 대표 모델인 G80과 GV80 등 실차도 전시됐다.

장 사장은 "오늘은 제네시스의 담대한 여정이 새롭게 시작되는 날이다"라며 "차별화된 가치를 원하는 중국 고객에게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마커스 헨네 제네시스 중국 법인장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제네시스의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중국 론칭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확장에 또 다른 챕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의 중국 시장 공략 선봉장은 대형 럭셔리 세단 G80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이다. G80는 제네시스의 탄생을 이끈 상징적인 모델이며 GV80는 브랜드의 첫 번째SUV 모델이다.

앞서 제네시스는 2020년 11월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해 두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올해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고급차 시장에 진출하겠다"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