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이하 바이브)가 세종테크밸리 제2사옥을 건립하며 디지털 트윈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바이브세종은 2543㎡부지에 건축면적 8980.38㎡(2716평),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져 1200명
쯤이 수용 가능한 시설이다. 직원 업무공간과 R&D센터 등으로 활용된다.
제2 사옥 설립은 2018년 세종특별자치시가 추진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세종테크밸리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바이브는 사업성을 인정받아 필지 경쟁 입찰에서 1위를 차지하며 행정중심복합도시 4-2 생활권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브는 2020년 12월 말 시공사를 선정하고 3월 15일 착공계를 제출해 5일 착공계 승인에 따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바이브세종은 2022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바이브는 제2사옥을 공공 AI 사업 및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핵심 기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운영 중인 스마트시티연구소는 디지털 트윈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디지털 트윈은 스마트시티 구현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시뮬레이션 기술로, 디지털 뉴딜의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또한 바이브는 최근 AR 전문기업인 시어스랩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면서 바이브세종의 역점 연구 분야인 디지털 트윈과 연계해 실세계와 가상현실을 넘나드는 메타버스 서비스로 사업 영역 확대를 도모 중이다.
이재용 바이브 대표는 "바이브세종은 공공 분야의 다양한 AI 사업 추진과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의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다"며 "제2사옥 건설을 통해 해당 분야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