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7서미츠(Summits)의 인수에 이어 베그(Waeg)를 인수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간다.

IBM 인수를 환영하는 문구 / 베그 홈페이지 갈무리
IBM 인수를 환영하는 문구 / 베그 홈페이지 갈무리
현지시각(18일) IBM은 베그를 인수해 세일즈포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전략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인수는 이번 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그는 세일즈포스의 프리미엄 컨설팅 파트너로 디지털 전략 자문, B2B 상거래, 마케팅 자동화와 고객 경험 설계에서 구현·관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일즈포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두고 유럽 전역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로이터 통신은 IBM의 베그 인수 계약은 1월 세일즈포스의 고객 관리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하는 미국 컨설팅 업체 7서미츠(Summits)의 인수를 보완한다고 분석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7서미츠는 고객관계관리(CRM), 직원 온보딩, 판매 및 비용 절감 등 사업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한다.

마크 포스터 IBM 서비스 및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의 수석 부사장은 "세일즈포스 컨설팅 서비스에서의 베그의 강점은 고객이 변화하는 고객 및 직원의 요구와 기대에 보조를 맞출 수있는 지능형 워크 플로우를 만드는 데 핵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IBM은 전 세계 CRM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서비스 시장이 2024년까지 210억달러(2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향후 3년 동안 세일즈포스 서비스 개발을 위한 채용과 교육 등을 확대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딥 러닝 및 하이브리드 기반 솔루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