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왼쪽), 하형일 SKT 코퍼레이트2 센터장 / SKT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왼쪽), 하형일 SKT 코퍼레이트2 센터장 / SKT
S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 협력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의 핵심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5G, AI, 메타버스 등 새로운 ICT 분야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며 신규 사업 공동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이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스타트업에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SKT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오는 9월까지 최종 참여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이후 약 100일간 기술·서비스와 사업화 검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월에는 가시적인 결과를 발표하는 등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SKT는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들이 5G, AI, MEC, 메타버스 등 핵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술과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제 사업화를 위한 검증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11일 서울시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하형일 SKT 코퍼레이트2 센터장,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SKT와의 협력을 통해 ICT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를 스타트업에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확대해 다양한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하형일 SKT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SKT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들과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강소 혁신 기업들과 신사업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