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공룡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기후변화에 맞춰 미래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2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술 기업이 재생에너지 설비투자 규모를 늘렸다. 전기 소모량이 많은 데이터센터 등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에너지 분야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는 이들 기업이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의 30% 수준인 25.7기가와트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은 2025년까지 총 1.5기가와트 용량의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태양광과 풍력 등 14개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로 전기를 공급받는다. 구글은 같은 기간 재생에너지 양을 3배로 늘린다. 페이스북은 재생에너지 사업자와 전력 계약을 맺고 있다. MS는 세계 최대 수준의 친환경 에너지 구매 계약 앞두고 있다.

조아라 기자 arch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