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게임사 잡기 나선 클라우드

류은주 기자
입력 2021.07.11 06:00
게임사가 클라우드 업계 주요 고객으로 급부상했다. 게임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구동하고, 집이나 모바일 환경에서는 통신서비스로 연결하는 형태로 시장이 급변했다.

게임사를 잡기 위한 클라우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토종 게임 업계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도 고려하는 만큼, 클라우드 업체의 사업 수주 후 성과물이 상당하다.

클라우드 서버 이미지/ 픽사베이
10일 클라우드 업계 등에 따르면, 게임사 고객 확보를 위한 클라우드 업체 간 물밑경쟁이 한창이다. 특히 대형 게임사일수록 신작 게임 출시에 수백억원의 규모에 달하는 클라우드 비용을 투입하기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국내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 중인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게임사를 겨냥한 과감한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게임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게임 개발 및 운영에 관련된 서비스들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구체적으로 ▲게임챗 6개월 무료 ▲게임리포트 퀵PoC+2개월 무료 ▲글로벌 서버 50% 할인 ▲CDN+ 최대 50% 할인 ▲네이버웍스 3개월 무료 등 총 5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전체 산업군 중에서 게임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게임사들의 문의가 늘어나면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된 것도 있다"며 "해외 6개 지역에 서버를 두고 있으며, 해외에서 사업을 하는 게임사들의 원활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서버를 할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서버 6개월 50% 할인은 해외에 게임을 수출하는 기업을 겨냥한 프로모션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의 상당수는 게임 산업에서 나올 만큼 해외에 진출하는 게임사들이 많다.

베스핀글로벌도 최근 블루포션게임즈의 대만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했다. 블루포션게임즈는 ‘에오스 레드’의 대만, 홍콩, 마카오 및 동남아시아 진출을 준비하면서 대만에 리전을 가진 구글 클라우드를 선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게임개발사 전담조직을 둬 게임 개발, 퍼블리싱 업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발자마다 특정 클라우드 업체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전략을 제안한다.

중국 클라우드 업체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특히 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사 텐센트의 클라우드 계열사 텐센트 클라우드는 과감한 초기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 게임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텐센트와 같은 중국 클라우드 업체와 협력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국내 대표 게임사들도 텐센트 클라우드를 사용 중이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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