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과 손잡고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CJ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씨앗(CIAT, CJ Innovation and Advanced Tech)'의 추진에 앞서 창진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왼쪽)과 정길근 CJ제일제당 부사장 / CJ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왼쪽)과 정길근 CJ제일제당 부사장 / CJ
‘씨앗 프로그램'은 CJ제일제당을 비롯해 CJ대한통운, CJ ENM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창업 3~7년의 도약기 스타트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공모 분야는 ▲푸드테크 ▲로지스틱스&커머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3개 영역이며, 디지털 변환을 주요 주제로 28개 핵심 과제가 제시된다.

주최측은 10곳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팀당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하며, CJ계열사 사업과 연계한 멘토링을 병행한다. 사업성과와 계획을 소개하는 ‘데모데이’에서 투자 유치를 돕고, 더인벤션랩, 크립톤, 빅뱅엔젤스, 컴퍼니D 등과 투자 연계 기회를 제공한다.

CJ가 진출해 있는 해외 사업장(미국·중국·일본·베트남 등) 연계형 글로벌 진출 협력도 진행한다.

CJ그룹 관계자는 "씨앗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