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의 알뜰폰 브랜드인 헬로모바일이 편의점과 오픈마켓에 이어 신선∙유기농 온라인몰로 알뜰폰 고객 접점을 넓힌다. 친환경 가치소비에 중점을 두는 2040 소비 주력층을 알뜰폰 주요 고객으로 이끌고자 유심 구매 접근성을 높인다.

헬로모바일 모델이 hy 프레시 매니저와 유심 배달을 홍보하고 있다. /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 모델이 hy 프레시 매니저와 유심 배달을 홍보하고 있다. /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유통 기업 hy(구 한국야쿠르트)와 손잡고 프레딧에서 알뜰폰 유심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레딧은 hy의 신선∙유기농 선별샵이다.

헬로모바일은 이번 제휴로 온라인 장보기와 오프라인 배달을 연계한 온∙오프 융합(O2O)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프레딧에서 알뜰폰 유심을 주문하면 야쿠르트 배달로 익숙한 전국 1만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가 배송 요청일에 맞춰 유심을 전해주는 식이다.

헬로모바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2040 젊은 세대의 유심 접근성을 높이고자 이같은 사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hy와의 유통 시너지로 친환경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이들을 알뜰폰 주류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목표다. 가치소비는 환경과 사회문제 등의 가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제품을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한정호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단장은 "이번 제휴로 건강한 홈 라이프스타일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불필요한 가계 통신비는 최소화하려는 똑똑한 주부들의 입맛을 사로잡길 기대한다"며 "헬로모바일은 앞으로도 다수 유통 채널을 발굴해 알뜰폰 기반의 합리적인 모바일 라이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