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한 전국 디저트 맛집과 손잡고 롯데온(ON)에서 28일부터 8월 6일까지 ‘온라인 디저트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기획전에서 강원도 춘천에 있는 ‘춘천 감자밭', 대구의 ‘나리꼬모', 경기도 판교에 있는 ‘도제식빵' 등 소셜미디어에서 호응을 얻는 10가지 시그니처 메뉴를 할인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이 온라인 디저트 기획전에서 선보이는 대구 맛집 나리꼬모 판매 빵 /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온라인 디저트 기획전에서 선보이는 대구 맛집 나리꼬모 판매 빵 /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집에서 휴가를 보낼 홈캉스족을 위해 이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과 폭염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디저트 소비도 늘어났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온라인 디저트 매출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보다 95% 증가했다. 7월에는 폭염까지 더해지며 108% 급증한 상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온라인 디저트 매출의 41%를 차지하는 MZ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 통칭)를 대상으로 기획전 알리기에 나선다.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이는 웹예능인 오떼르를 활용해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F&B팀장은 "코로나19 확산과 폭염으로 외출이 어려운 상황이 장기간 지속하면서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도 유명 맛집을 유치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디저트 기획전이 멀리 휴가를 가지 못하는 고객에게 조금이나마 달콤한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