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VR 헤드셋 기기인 ‘오큘러스 퀘스트2’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리콜 조치를 취한다. 헤드셋을 이용한 후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오큘러스 퀘스트2를 사용하던 소비자 5000명 이상이 피부 자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45명은 발진과 부어오름, 가려움 등 증상으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 측은 "매우 적은 비율의 사용자가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도 "우선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오큘러스 퀘스트2 헤드셋에 새로운 실리콘 커버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오큘러스 퀘스트2를 구매한 고객은 해당 부품 위에 덧씌울 수 있는 실리콘 커버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