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스타트업 지원으로 공공 부문 확장 나서

류은주 기자
입력 2021.09.14 16:47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공공 클라우드 시장 저변을 확대한다.

AWS는 스타트업 램프 프로그램을 한국 및 동남아시아에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스타트업 램프 프로그램은 보건, 디지털정부, 스마트시티, 농업, 우주 기술 분야의 솔루션을 구축하는 초기단계 스타트업의 인맥 구축, 사업 출범 및 성장을 지원한다.

샘 해리스 AWS 아태 및 일본지역 공공부문 스타트업 총괄(왼쪽)과 이남용 셀키 최고경영자/ AWS
프로그램의 첫 시작은 미국이었다. 이제 인도에 이어,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의 고객들도 AWS 스타트업 램프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AWS는 스타트업 램프와 같은 신규 프로그램은 주요 산업 전반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고, 사회의 가장 큰 과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저변에는 공공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씨뿌리기 작업으로 분석된다. AWS는 공공 부문에 활용할 솔루션을 만드는 초기단계 스타트업에 기술 및 재정 등을 지원하는데, 그렇게 되면 향후 공공부문에 솔루션을 공급할 기업이 AWS 클라우드를 활용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AWS가 미래를 내다 보고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셈이다.

AWS가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혜택 / AWS
국내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인 셀키가 AWS 협력 사례로 소개됐다. 셀키는 고유의 당단백질 및 단백질 분석 방법론과 알고리즘을 이용한 AI 기반 암 바이오마커 패널 개발 업체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남용 셀키 최고경영자(CEO)는 "AWS 스타트업 램프를 통해 헬스테크 스타트업은 기술 지원과 같은 리소스를 이용할 수 있고 더욱 폭넓은 커뮤니티와 연계해 국내 시장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며 "AWS의 확장성을 통해 기존 연구 방법보다 최대 100배 더 신속하게 다중 바이오마커 패널 발견을 위한 단백질 및 당단백질 분석을 완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머신러닝으로 데이터 분류를 자동화함으로써, 셀키의 연구진들은 보다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핵심적인 생물학 연구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IaaS 기반 인프라 전환에 착수했고, 2022년 하반기 서비스 인프라를 SaaS로 전환해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AWS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공공 보건·의료 분야와 교육, 대민서비스 등에 대한 디지털 혁신 요구가 늘고 있다.

샘 해리스 AWS 아태 및 일본지역 공공부문 스타트업 총괄은 "전 세계 다양한 공공기관, 비영리단체와 복잡 다단한 미션을 수행해 왔다"며 "혁신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용기가 필요한데, 창업가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사회적 요구에 따라 변화하려는 공공기관의 니즈가 합쳐져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투자규모를 설정해 두진 않았지만, 되도록 많은 스타트업을 돕길 희망한다"며 "공공부문의 혁신을 지원해 대민 서비스를 매끄럽게 지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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