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는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몰테일을 통해 호주 물류센터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단독 건물로 총면적 6518m²(1972평) 규모인 호주 물류센터는 북동부 퀸즐랜드 주에 위치하고 있고 브리즈번 국제 공항까지 차량으로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몰테일 호주 물류센터 / 코리아센터
몰테일 호주 물류센터 / 코리아센터
몰테일은 마누카꿀, 프로폴리스, 초록홍합 등 천연자연에서 많이 생산되는 건강기능식품, 포포크림 등의 화장품, 양모이불과 어그부츠 등의 양모를 이용한 제품, 거실용 실링팬 제품, 헬렌카민스키 밀짚모자, 최근 뜨고 있는 서핑테마와 관련된 상품을 많이 취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호주 e커머스 시장은 이베이에서 구매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아마존이 시드니에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호주 물류센터 오픈 배경에는 국내 직구족들의 호주 물류센터 오픈 요청과 호주 센터 신규 오픈을 통해 남태평양 물류를 선점하려는 전략이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또 운영효율 등을 고려해 전문성을 갖춘 호주 현지 물류센터와의 제휴를 통해 직구 성수기 등 물동량 변화에 탄력적으로 센터 공간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몰테일 한 관계자는 "몰테일은 이번 호주 물류센터 오픈과 함께 8개국 10곳의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물류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