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일 ‘오트 밀크’로 주문한 음료가 한 달간 20만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오트 밀크를 기본 우유로 하는 ‘콜드 브루 오트 라떼’는 출시 6개월만에 120만잔이 판매되는 등 식물 기반 대체 우유에 대한 소비와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트 밀크 적용 음료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오트 밀크 적용 음료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에 따르면 오트 밀크로 변경이 가능한 음료 중 가장 인기 있는 음료는 ‘카페 라떼’다. 이어서 ‘디카페인 라떼’, ‘블론드 라떼’, ‘스타벅스 돌체 라떼’ ‘카라멜 마키아또’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인기 5개 음료에서 10만건이 넘는 오트 밀크 선택이 적용됐다.

스타벅스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가치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식물 기반 대체 우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오트 밀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스타벅스는 9월 지속가능한 음료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지구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레시피를 개발한 식물 기반 대체 우유인 오트 밀크를 기본 선택 옵션으로 도입했다. 참고로, 스타벅스 오트 밀크 제조는 매일유업이 맡았다.
이정화 스타벅스 음료팀 팀장은 "대체 우유에 대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온 만큼, 앞으로도 고객 취향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식물기반 음료들을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