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는 20일 로봇 제조사 뉴로메카와 손잡고 협동 로봇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뉴로메카와 치킨 튀김 과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 협력에 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동 로봇을 활용한 치킨 조리 자동화 연구 개발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왼쪽 세 번째), 조은기 교촌에프앤비 총괄사장(왼쪽 두 번째),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오른쪽 두 번째). / 교촌F&B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왼쪽 세 번째), 조은기 교촌에프앤비 총괄사장(왼쪽 두 번째),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오른쪽 두 번째). / 교촌F&B
개발 예정인 협동 로봇은 교촌치킨 레시피에 맞는 전용 로봇으로 튀김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교촌치킨의 튀김 과정은 1차 튀김 후 조각 성형 그리고 2차 튀김으로 이어진다. 조각 성형은 치킨 조각에 붙은 불필요한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하는 작업이다. 튀김과정이 1,2차로 이뤄지는 것은 원육의 수분과 기름기를 줄이고 교촌치킨 툭유의 담백함과 바삭함을 살리기 위함이다.

양사는 튀김 과정 외 반죽 및 소스 도포 등 치킨 조리의 전 과정에도 로봇 기술이 도입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협동 로봇 개발 협력은 가맹점주 및 직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매장 운영 환경을 제공하고자 진행하게 됐다"며 "협동 로봇을 통한 보다 나은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