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더 샌드박스’의 시리즈B 라운드와 부동산 가상거래 메타버스 기업 ‘업랜드’의 시리즈A 라운드에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와 손잡고 메타버스 분야에 진출하는 한편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와 ‘캔디 디지털(Candy Digital)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대체불가토큰(NFT) 분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사업 연구와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더 샌드박스는 애니모카 브랜즈의 자회사이자 블록체인과 NFT 기술을 토대로 제작된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를 서비스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서비스 출시 후 플랫폼 내에서 발생되는 누적 거래액이 1억4400만달러(약 1686억원)를 넘어섰다.
또 컴투스가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업랜드는 글로벌 부동산 메타버스 기업이다. 업랜드는 실제 지도 기반의 건물과 교통시설 등을 가상현실에서 구입하거나 거래하는 거울세계형 메타버스 게임이다. 소유한 부동산을 활용해 임대료, 교통비를 받아 재투자하거나 NFT로 가치를 상승시키는 등 리얼한 부동산 경제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왔다. 현재 미국 내 일부 도시를 거래할 수 있다.
컴투스는 최근 게임을 비롯해 밸류체인 상의 모든 콘텐츠를 메타버스를 통해 새롭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이용자가 직접 NFT를 활용해 자신만의 지식재산권(IP)과 재화로 재창조 하는 차세대 가상현실 비즈니스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펼친다. 컴투스는 이미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오른 유망 기업들과의 긴밀하게 협력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기반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 독보적인 메타노믹스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