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달러(3584조원)를 기록한 기업이 나왔다. 그 주인공은 IT 시장을 선도하는 애플이다.

애플 가로수길 매장 / 애플
애플 가로수길 매장 / 애플
뉴욕타임스와 CNBC 등 외신은 3일(이하 현지시각) 애플이 시총 3조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3일 장중 한 때 주당 182.86달러(22만원)를 기록하면서 시총 3조달러를 돌파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2.5% 오른 182.01달러(21만원)였다. 시총 3조달러 끝까지 지키지는 못했다.

애플은 회사 설립 42년 만인 2018년 8월 시총 1조달러(1194조원)를 돌파했다. 2년 후에는 2조달러(2388조원)에 도달한 데 이어 1년 4개월만에 3조달러로 시총 기록을 새로 세웠다. IT 기기는 물론 플랫폼 분야로 발을 넓힌 애플의 성과가 주가에 반영된 결과다.

뉴욕타임스는 "점점 불확실해지는 세계 경제 상황에서 투자자가 안전처인 애플 주식으로 도피했다"고 해석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