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원 금융플랫폼인 KB금융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3S(Simple, Speedy, Secure)기반의 고객중심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해 3600만 고객이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것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KB금융의 모바일뱅킹 플랫폼이 더 간편하고, 빠르며, 안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022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 KB금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022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 KB금융
11일 KB금융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지난 7일 윤종규 회장과 해외법인에 근무중인 경영진을 포함한 260여 명이 참석한 화상회의 방식의 ‘2022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KB경영진은 그룹 대표 특강에서 ‘R.E.N.E.W 2022’을 중심으로 올 한해 경영진이 염두에 둘 목표와 마음가짐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R.E.N.E.W는 KB금융그룹의 중장기 경영 전략이다. 내용은 ▲핵심경쟁력 강화 ▲글로벌과 비금융사업 영역 확장 ▲KB스타뱅킹의 역할 확대 ▲차별화된 ESG 리더십 확보 ▲최고의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 등 5가지 방향으로 구성됐다.

이날 KB금융의 중장기 전략 강조는 앞선 3일 발표한 윤종규 회장의 신년사 속 포부와 맞닿아있다. 윤 회장은 KB금융은 올해 디지털을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산과 이익 규모에 있어 많은 격차가 있음에도 KB보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직원들에게 "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서 KB가 얼마나 가치있고 잘 준비된 조직인지 증명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