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완판 행진' LG 스탠바이미, 1월 중 오프라인 매장서 산다

이광영 기자
입력 2022.01.14 14:23
LG전자가 지난해 8월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출시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한다.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구입이 가능하도록 해 판매량 증대를 노린다.

LG 스탠바이미는 기존 TV와 다른 무빙스탠드 디자인의 제품이다. 스탠드 아래 탑재된 무빙휠로 집 안 원하는 곳으로 옮겨가며 전원 연결 없이도 최장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27인치 크기 터치 화면은 ▲화면 좌우를 앞뒤로 각각 65도까지 조정할 수 있는 스위블(Swivel) ▲위아래로 각각 25도까지 기울일 수 있는 틸트(Tilt) ▲시계 및 반시계 방향 각각 90도 회전하는 로테이팅(Rotating)을 모두 지원한다. 높이도 최대 20㎝ 내에서 조정 가능해 고객은 시청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14일 LG전자 내부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르면 1월 셋째주 중 스탠바이미를 오프라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며 "경북 구미에 있는 TV 생산라인의 증설을 마친 결과 스탠바이미의 원활한 온·오프라인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LG전자 모델이 LG 스탠바이미를 사용하고 있다. / LG전자
그동안 스탠바이미는 LG전자 공식 온라인몰과 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한정 판매 행사가 열려도 순식간에 품절됐다. 중고시장에서 웃돈을 주고 구매하겠다는 수요까지 생겨났다.

LG전자는 최근 경북 구미 공장 생산라인을 정비했다. 월간 스탠바이미 생산량을 초창기보다 3배 이상 늘렸다.

스탠바이미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1월 중 LG베스트샵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눈으로 제품을 본 후 그 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다. LG전자는 늘어난 공급량 만큼 스탠바이미 판매량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

LG전자에 따르면 스탠바이미는 일반 TV 보다 물량이 적고 생산 과정이 까다로워 가격을 낮추기 어렵다. 스탠바이미 출고가는 제품 출시 초기와 같은 109만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스탠바이미는 최장 3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는 물론 무빙휠, 패브릭 소재를 적용하는 등 심미적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 제품이다"라며 "고객이 디자인 소품으로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기 때문에 생산량이 늘어나더라도 가격을 쉽게 인하할 만한 구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021년 12월 홍콩을 시작으로 1월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 LG 스탠바이미 해외 판매 시장을 늘렸다. 베트남에서는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한편, 신개념 가전에 대한 고객 수요는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포터블 스크린 제품으로도 옮겨붙고 있다.

5일(현지시각)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휴대용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은 4~10일 동안 북미에서 진행한 예약판매에서 준비된 수량인 3600대가 조기 소진되며 완판 기록을 세웠다.

이 제품은 180도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이나 천장, 바닥 등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 100인치(대각선 254㎝)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포터블(portable) 스크린 제품이다.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다. 휴대용 배터리를 연결하면 실내뿐만 아니라 캠핑 등의 야외 활동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더 프리스타일은 11일 예약판매를 시작했는데, 벌써 준비했던 1000대쯤의 물량이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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