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0ℓ 적재 능력을 갖춘 ‘캐스퍼 밴’ 모델이 출시됐다.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3일 적재 능력을 강화한 캐스퍼 밴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캐스퍼 밴은 캐스퍼의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기존 2열 시트 공간을 비워내 940 ℓ의 적재 용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캐스퍼 밴에는▲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기본 적용됐다. 또 경량화 공법인 핫스탬핑을 주요 부위에 집중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하고 고강성 경량 차체 구현으로 비틀림 강성과 평균 인장 강도를 높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캐스퍼 밴/현대자동차
캐스퍼 밴/현대자동차
캐스퍼 밴에는 가솔린 1.0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76PS(마력), 최대 토크 9.7kgf·m, 복합연료소비효율 14.3km/ℓ를 구현했다. 보다 강력한 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가솔린 1.0 터보 엔진도 선택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캐스퍼 밴의 판매 가격은 단일 트림 1375만원이다.

현대차는 강화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하는 캐스퍼 밴이 법인 고객을 포함해 다양한 용도로 차량을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선택폭을 한층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밴 출시로 고객에게 캐스퍼의 다채로운 매력을 다시 한번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