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자가검사키트 유통개선조치’에 따라 17일부터 정부가 공급하는 ‘코로나 19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전국 1만여개 점포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할 예정이며, 박스 단위로 공급된 ‘휴마시스 코비드19 홈테스트’ 키트 100만개를 1개입으로 소분해 개당 6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1인당 5개까지 구입할 수 있다.

코로나 19 자가검사키트 / 코리아세븐
코로나 19 자가검사키트 / 코리아세븐
노형균 세븐일레븐 비식품팀 MD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할 수 있도록 재고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CU는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15일부터 판매한다. 현재 CU가 확보한 물량은 100만개 수준이다.

CU는 15일 전국 1만5800여점포를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를 1차적으로 우선 공급한다. 점포당 1박스씩 공급된다.

해당 제품은 래피젠으로 20개 대용량 박스 단위로 점포에 입고된 후 낱개로 소분해서 판매하게 된다. 주중으로 휴마시스 제품도 추가로 운영하며 정부의 관리 방침에 따라 공급 물량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두 제품 모두 가격은 개당 6000원으로 동일하다. 구매 가능한 수량은 1인당 1회 5개로 제한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 지침에 적극 협조해 고객들의 편의를 돕고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일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