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퇴직연금(DB·DC형) 비대면 신규가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 기업들이 퇴직연금 기업형제도(DB·DC형)에 새로 가입하려면 재직 임직원들의 동의서를 서면으로 제출해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모바일을 통한 전자서명 동의서 작성과 제출이 가능해졌다는 게 기업은행의 설명이다.

기업이 퇴직연금 가입을 위한 근로자 명세를 은행에 내면, 영업점은 카카오톡 알림서비스를 보내 근로자로부터 디지털 동의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DC형(확정기여형)의 경우 근로자들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운용상품을 선택할 필요 없이 모바일에서 본인인증 후 운용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DB·DC형) 신규가입 비대면 서비스는 금융권 최초"라며 "코로나 속에서 퇴직연금 도입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편리하게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